기어이 너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떠나보내고 찬란한 아침햇살로 오는구나 그래, 오너라 담담히 내 곁에 반짝이며 곱씹어 서글피 남겨진 시월의 잔상들 성숙한 계절로 함께 승화시켜 보자꾸나 마지막 한 잎 낙엽 허공을 맴돌면 그 때 우리 이 가을은 참 아름다웠노라고 마주보며 말할 수 있도록 내밀한 언어 깊은 사랑으로 키워 보자 사랑하자, 그리고 행복하자 11월에는 쓸쓸한 11월에는... 사랑함으로 행복한 성숙함으로 아름다운 찬란한 11월이 되시기를... 배경 :내변산 직소폭포 071031 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