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도서명: 사람아 아 사람아 저 자: 다이 호우잉 출판사: 다섯수레 목숨보다 소중한 자유와 사랑ㅣ 황태훈 기자ㅣ 동아일보ㅣ 20021005“…나는 인간의 피와 눈물의 흔적을 썼고, 비틀려진 영혼의 고통스런 신음을 썼고, 암흑 속에서 솟아오른 정신의 불꽃을 썼다. ‘영혼이여, 돌아오라!’고 외치며 무한한 환희와 더불어 인간성의 회복을 기록했다….”중국의 여성작가 다이 호우잉은 ‘사람아 아, 사람아’ 후기에 이렇게 적었다. 이 책은 중국 현대사의 격변기를 관통한 지식인들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기록문학이다. 1957년부터 시작된 반우파 투쟁과 1966년에 절정을 이룬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진 인간적인 갈등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사람아…’는 작가 자신이 문화대혁명 당시 반(反)혁명자로 몰렸던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책 속의 손유에는 문화혁명을 겪은 작가를 닮았고, 자오 젠호안은 아내가 우파로 몰리자 이혼을 요구한 작가의 전 남편을 연상시키기도 한다.